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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음성읍사무소 건물 노인복지관으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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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 조병옥 음성군수에 진정·서명서 전달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이하 노인회)가 제2의 음성군노인복지관 설립을 충북 음성군에 요구했다.

류재경 지회장을 비롯해 노인회 임직원들은 지난 8일 조병옥 음성군수에게 음성읍사무소가 신축 청사로 이전하면 현 읍사무소 건물을 제2의 음성군노인복지관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진정서를 전달했다.

진정서에는 음성군내 9개 읍면 노인회 분회와 393개소 경로당 노인 1만 8075명이 서명한 서명서도 첨부했다.

류 회장은 "현재 사용 중인 노인회 건물은 누수, 방음시설 미비, 엘리베이터 미설치, 화장실 부족, 주차장 협소 등의 문제로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2014년도 음성군노인회 장기발전 계획에 따라 현 음성읍사무소 건물을 노인복지관 용도에 맞게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조 군수는 "안타깝게도 현재의 음성읍사무소 건물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시설로 활용이 확정돼 사업도 많이 진행돼 있는 상황"이라며 "만일 이 계획을 시행하지 않으면 국비를 반납해야 하며 군으로서는 오히려 막대한 손실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군수는 "현재 제2의 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장애인 시설, 사회복지단체 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타운 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록 현 음성읍사무소 건물이 아니더라도 사회복지타운이 건립되면 노인들이 만족할 만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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