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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3년 연속 독도 관광객 수 20만명 넘어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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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방문객 200만명 돌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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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독도를 찾는 관광객 수가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는 2005년 출입이 사실상 개방된 이후 독도 방문객이 다섯 번째로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독도를 찾은 내·외국인은 19만12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명 이상 많은 수준이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주말에는 4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독도를 찾고 있다”면서 “추워지면 관광객 수가 줄겠지만 연말까지는 무난하게 20만명을 넘길 것 같다”고 말했다.

독도 방문객 수는 문화재청이 2005년 3월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입도 조건을 바꾸면서 매년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05년 4만1134명이 독도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2007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에는 20만명을 넘어섰고, 이듬해에는 역대 최다인 25만5838명이 독도를 찾았다. 2014∼2015년은 각각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관광 인구가 줄었다. 2016년부터 관광객이 다시 늘어 2016년 20만6630명, 지난해 20만6111명이 독도를 찾았다. 올해 5월에는 독도가 사실상 일반에 개방된 지 13년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독도 명예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내·외국인 수도 올해 4만명을 넘어섰다. 독도관리사무소가 2010년 11월부터 방문객 중 주소지가 다른 국민에게 내준 명예 주민증은 올해 8월까지 4만198장으로 집계됐다. 이 시기 외국인 1445명도 ‘명예 독도 주민’이 됐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면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진 게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는 분석이다. 강원 등지에서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 노선이 늘었으며,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입도 초기 하루 1~2차례에서 4차례까지 증편됐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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