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아기 옷 싸게 판다"며 유인해 연쇄 살인…엽기 행각 '충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아기 옷을 싸게 살 수 있다고 엄마들을 유인해서 잔인하게 살해하고 장기를 파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부부가 검거됐습니다.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인데, 희생자 20명 대부분은 살림이 넉넉지 못한 미혼모였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안 카를로스 N과 부인 파트리시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기 등 자녀 3명을 키우는 평범한 부부였습니다.

여성들은 아기 옷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꾐에 빠져 아무런 경계없이 부부를 만나러왔습니다.

연쇄살인 범죄는 이 부부가 유모차로 시신을 옮기다 체포되면서 드러났습니다.

부부는 검거 초기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았지만 남편 후안 카를로스는 조사에서 모두 20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후안 카를로스는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에 성폭력을 저지르고 장기 일부까지 매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살된 여성과 함께 있던 2개월 된 아기를 다른 부부에게 팔기도 했습니다.

아기는 무사히 유가족에게 인도됐고 아기를 산 부부는 체포됐습니다.

부부가 소유하고 있던 집 2채에서는 훼손된 시신들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검찰은 "부부가 모두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옳고 그른 것은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인 멕시코시티 인근 에카테펙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유엔은 멕시코에서 매일 여성 7명이 피살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