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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울·경기·광역시 등 3주택 이상 보유자 4년새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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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희 의원 "주택 보유 양극화 심해져…특단 대책 마련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경기와 6대 광역시, 제주·세종을 포함하는 지역에서 3주택 이상 보유자 증가율이 4년 사이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2016년 4년간 이 지역들의 3주택 이상 보유자 평균 증가율은 44.9%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나머지 일반 도 지역의 평균 증가율은 0.42%에 불과해 대조를 보였다.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속한 74개 시군구 가운데 3주택 이상 보유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의 자치구가 차지했다.

강남구가 6.1%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5.6%), 송파구(5.8%), 종로구(5.9%), 용산구(4.9%)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 북구(1.9%), 대구 서구(2.2%), 울산 중구(2.2%), 대구 북구(2.2%), 인천 계양구(2.3%) 등은 74개 시군구 중 3주택 이상 보유자 비율이 낮았다.

이 의원은 "3주택 이상 보유자 증가는 이미 주택을 가진 사람이 추가로 주택을 매입한다는 의미"라며 "주택 보유 양극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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