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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화 `플래툰` 히트시킨 변호사 출신 제작자 美 아널드 코펠슨 83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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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영화 '플래툰'을 만든 미국 유명 영화 제작자 아널드 코펠슨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83세.

가족 대변인인 제프 샌더슨은 AP통신에 코펠슨이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유족으로는 아내이자 사업 파트너였던 앤 코펠슨과 자녀 3명이 있다.

미국 뉴욕 출신인 코펠슨은 뉴욕 로스쿨을 졸업하고 연예와 금융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1970년대 후반 영화산업에 본격 투신했다. 그는 1980년대 초·중반 투자자를 찾던 올리버 스톤 감독의 '플래툰' 제작을 맡아 흥행에 성공했다. 베트남전을 다룬 이 작품으로 코펠슨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이 영화는 모두 아카데미상 4개를 휩쓸었다.

이후 코펠슨은 '세븐' '트라이엄프' '도망자' 등을 제작해 성공 가도를 달렸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에는 미국 CBS 방송사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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