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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정은, 천지에서 김희중 대주교 말에 허리 꾸벅 숙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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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관광 중요성" 언급 하자 미소…"교황청에 꼭 좀 전달해달라"

머니투데이

【삼지연=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백두산 천지를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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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 북한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올라 남북 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했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희중 대주교는 천지 주변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을 건넸다.

김 대주교는 "김 위원장께서는 스위스 유학도 오래하셨으니, 관광의 중요성을 잘 알 것"이라며 "북의 자연경관이 수려하니 스위스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관광산업을 하면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김 대주교의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김 대주교는 "그런 연장선에서 남북이 화해와 평화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교황청에 전달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허리를 꾸벅 숙이면서 "꼭 좀 전달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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