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0 (목)

8월 은행 연체율 두 달째 상승…0.05%p 오른 0.61%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연체채권 8천억↑

뉴스1

(금융감독원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지난 8월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지난 6월 이후 두 달째 상승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월 말(0.56%)보다 0.05%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0.50%)보다는 0.11%p 올랐다.

8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4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 규모(6000억원)를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9조5000억원)이 8000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7%로 전월 말(0.81%)보다 0.06%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80%로 전월 말(1.79%)보다 0.01%p,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월 말(0.58%)보다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0.27%) 대비 0.02%p 상승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1%로 전월 말(0.19%)보다 0.02%p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9%로 전월 말(0.44%) 대비 0.05%p 증가했다.

금감원은 8월 말 국내 은행의 연체율은 7월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ddakbom@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