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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광주·전남 중등학교 기간제교사 담임비율 최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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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원 담임업무 기피로 기간제교사 부담 증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지역 초·중등 교사 중 비정규 교원인 기간제교사가 담임을 맡는 비율이 최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기간제 교사 담임업무 분담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은 초등학교 30%(28명), 중학교 63%(448명), 고등학교 52%(479명), 특수학교 58%(4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은 초등학교 47%(162명), 중학교 40%(245명), 고등학교 38%(296명), 특수학교 53%(3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제인 기간제 교사는 교육감의 발령을 거치지 않고 학교와의 계약을 통해 정해진 기간 동안 일하는 교사다.

이 때문에 출산휴가, 휴직 등을 마치고 정규교사가 돌아올 경우 다시 자리를 비워줘야 해 교육의 안정성 저하와 비정규직 양산 우려가 존재한다.

기간제 담임이 많은 이유는 근본적으로 기간제 교사의 비율 자체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교사들이 학교폭력 생활지도와 과도한 행정업무를 피하기 위해 수업 외 담임업무를 기피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정규 교원들이 담임업무를 기피함으로써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교사들에게 담임업무가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담임을 맡는 기간제 교원들의 역할과 업무가 확대돼 처우개선 문제와 함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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