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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미세먼지 측정하는 야쿠르트 전동카"…SKT '에브리에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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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질 제공 지도 서비스 10일 시작…한국야쿠르트·위닉스와 협력

뉴스1

SK텔레콤이 10일부터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에브리에어'를 시작한다. (SK텔레콤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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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야쿠르트 아줌마'의 발이 돼주는 카트 '코코'가 미세먼지 측정소가 된다.

SK텔레콤은 한국야쿠르트, 위닉스와 협력해 미세먼지 지도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에브리에어'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로, 가입한 통신사에 관계 없이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에브리에어'의 특징은 사람들이 숨 쉬는 높이에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공기질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곳은 크게 4곳으로 분류된다. 먼저 '야쿠르트 아줌마'의 전통 카트 '코코'에 공기질 측정 센서가 설치된다. 현재 500대에 설치된 측정기는 2019년까지 1만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는 위닉스가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용자는 에어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현 위치의 공기질을 확인할 수 있고, 호흡량과 미세먼지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된 '개인 미세먼지 흡입 추정치'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공측정소와 SK텔레콤 매장에서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하게 된다.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000여곳에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여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공기질 정보는 실시간으로 중앙서버에 전송된다. 여기에 환경관리공단에서 제공하는 공공 공기질 정보가 더해져 세밀한 전국 단위의 공기질 지도가 만들어진다.

이들 3사는 올해 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5000여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이의 10배인 15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더 촘촘하고 세밀한 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를 통해 자사의 인프라를 사회와 나눈다는 ‘공유 인프라’ 개념을 적용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미세먼지 정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공유된 공기질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 사회 등 각 층이 참여하는 새로운 미세먼지 해결방안이 도출돼 이를 실현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3사의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의 선결 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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