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2 (토)

백두대간수목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大와 종자연구 '맞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김원준 기자】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부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 식물학과와 지난 21일 산림생물자원 보존과 생물다양성 활용을 위한 종자생리분야의 연구·개발, 기술자문, 학술교류 사업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양자간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자문에 대한 협력 △국제연구 및 협력사업 공동참여 △양 기관의 자원 활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오는 10월부터는 종자 장기보존을 위한 저장수명예측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부 강기호부장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대학은 유서 깊은 대학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종자 연구가 활발하고 성과가 우수하다” 며 “특히 공동연구를 수행하기로 한 그룹의 일제 크라너(Ilse Kranner) 교수는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 밀레니엄시드뱅크에서 종자생리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현재 명예전임연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종자저장시설인 시드볼트와 시드뱅크를 운영 중이며, 국내 자생식물 종자 중복보존으로 식물주권을 확보하고 국내 토종 종자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시드볼트는 세계 유일의 야생산림종자 저장시설이며, 특수상황 외에는 저장된 종자를 반출하지 않는 연구 저장시설로 현재 2947종 4만 1513점이 보관돼 있다. 시드뱅크는 이용 또는 연구목적에 따라 종자의 반출이 가능한 중·단기 저장시설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