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떻게 베트남 히딩크가 됐나'···박항서 분석 책 한국서도 출간

국민영웅이자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관리 시스템 등 성공요인을 분석한 책이 베트남에 이어 한국에서도 올해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의 통역을 맡고 있는 레 후이 코아 씨는 최근 ‘박항서의 관리 스타일: 한국 기업의 성공 비결’이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 베트남에서 출간했다.

이 책은 박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부터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준우승과 4강 신화를 만든 과정 등이 담겼다. 또 박 감독의 생각과 관리 스타일을 기업 경영과 비교해 분석을 시도했다.

이 책은 초판으로 2,000부를 인쇄했는데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이미 1만 부 이상 팔렸다.

코아 씨는 올해 말 동남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스즈키컵)가 끝나는 것에 맞춰 한국에서도 이 책을 출간하기로 했다. 한국 출판사 아이스토리(iStory)와 현지 출판사가 이를 위한 협의를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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