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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홍영표, 워크숍서 "소득주도성장 올바른 방향…흔들림 없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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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활성화 위해 모든 노력해도 부족하다면 재정확대 불가피"

아주경제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워크숍 (예산=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31일 충남 예산군 리솜스파캐슬 덕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18년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18.8.31 walden@yna.co.kr/2018-08-31 15:16:5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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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최근 고용·분배 쇼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득주도성장과 관련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소득주도성장을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예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소득주도성장을 통해서 일자리와 민생을 챙기는 일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도 유례없는 재정확대를 실행한다"면서, 일각에서 '세금 퍼붓기'라 지적하는 데 대해 반박했다. 그는 "민간부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이런 노력을 다함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경기가 침체된다면 재정확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집권 2기 국정과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을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민생경제 관련 법안 처리 △정의로운 국가를 위한 적폐청산 및 국가권력기관 법안처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위한 제도적 기반 만들기'를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홍 원내대표는 8월 임시국회에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야당이 다른 법과 연계해서 통과시키지 못했다"면서 "여야 간 합의해서 시행한다는 것이 알려져 지금 일부 임대인들은 이 법이 확정·공포되기 전에 임대료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더는 미룰 수 없어 야당에 부탁했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영업자가 어려운 것이 최저임금 때문이라고 단순화시켜서 비판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상가임대료 문제도 시간을 길게 끌지 않고 빨리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혁신성장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의원들도 관심을 두고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과 같은 규제완화와 관련된 법안이 여당 내 갈등으로 통과되지 못한 데 대한 비판이 일자 당부의 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한계상황에 봉착해 있는 우리 제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어떻게 다시 한번 부활시키는가는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과제"라면서 "정부가 예산을 투입한 만큼 내년에는 혁신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이외 홍 원내대표는 공정한 경제를 위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 적폐청산을 위한 국정원법·검경수사권조정법·공수처법,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4·27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등을 입법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2년차에서 당의 역할을 강조하며 "고위 당·정·청 회의를 정례화하고 비공개 당·정·청을 굉장히 활성화하겠다. 일방적으로 청와대와 정부가 발표하는 자리에 당이 들러리 서는 일은 앞으로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산(충남)=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서민지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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