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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여야 소득 주도 성장 공방...靑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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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늘도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논박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업무보고가 이뤄지는데, 야당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 질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소득 주도 성장의 실효성에 대한 여야의 입장이 좀처럼 모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정부가 새해 예산안을 제출하는데 여당이 다시 한 번 소득 주도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정부는 오늘 470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합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확대한다며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이 성과를 내려면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재정 중독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사회복지 서비스 일자리 등을 확대해 고용의 질은 개선했지만, 양적 측면에서는 미진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이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 그야말로 집중포화를 쏟아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용률과 지난해 대비 경제성장률 등 모든 경제지표가 일관되게 마이너스 방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향이 틀렸으면 지금이라도 멈춰 서서 방향을 트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소득 주도 성장이 틀렸다고 곳곳에서 아우성치는 마당에 대통령만 홀로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가 통계 조작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1분기 가계동향조사 표본과 관련해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은 오류를 지적하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문제가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 주장대로라면 통계청장 인사는 문재인 표 통계를 만들려는 의도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는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는다고요?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등이 참석합니다.

오늘 운영위에서는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처,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예산결산 심사와 함께 업무보고, 또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뤄집니다.

오늘 운영위 현안 질의에서도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관련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전해드렸듯이 야당은 소득 주도 성장과 재정 확대에 관해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또 정의용 안보실장이 참석하는 만큼 다음 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북한 비핵화 추진 사항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이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남북·북미 간 대화 진전에 대한 질의도 예상됩니다.

10시 30분쯤 시작된 운영위원회는 오늘 종일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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