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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외식업계, '푸드테크(Food-tech)'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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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국피자헛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함께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시범 도입했다. ‘딜리 플레이트’가 고객에게 피자를 배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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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외식업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 Tech)’ 열풍이 불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과 함께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이하 딜리)’를 시범 도입했다.

목동중앙점 패스트 캐주얼 다이닝(FCD) 레스토랑에서 지난 19일까지 운영된 ‘딜리’는 매장 내 테이블 사이를 자율 주행하며 음식을 운반했다. 본체 상단의 쟁반을 통해 한 번에 22kg까지 배달 가능하며 사람이나 장애물을 정확히 인지하고 회피해 최적의 경로로 테이블까지 음식을 나르는 것이 특징이다.

피자헛은 점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서빙 로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킨 전문 브랜드 KFC는 이달 매장 내에서 휴대폰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KFC의 ‘테이블 오더’ 서비스는 매장 내에서 휴대폰으로 주문이 가능한 ‘모바일 키오스크’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이 많아 계산대·키오스크에 줄이 길 때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바로 주문이 가능해 편리하다. 또 주문한 후에는 주문 접수나 제품 준비, 주문 취소 시마다 알림이 전송돼 고객이 자신의 주문 처리 상황을 바로 알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켜고 KFC 매장 내 테이블에 부착된 ‘테이블 오더’ 스티커 위에 휴대폰을 올려놓으면 되고, 아이폰 이용자는 ‘테이블 오더’ 스티커의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하면 된다.

피자배달 전문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 맞춤형 DIY 주문 서비스 ‘마이 키친’, 인공지능 채팅 주문 서비스 ‘도미챗’ 등 IT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주문 및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미노피자의 온라인 주문은 총 주문 건수의 60~6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에서 배달 위치를 쉽게 지정할 수 있는 신개념 배달 서비스 ‘도미노 스팟’을 확대 론칭했다. ‘도미노 스팟’은 업계 최초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탐색하고 가장 가까이 위치한 배달 가능 매장과 배달 스팟을 안내한다.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 135개 구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서비스가 발전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주문·서빙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 주문 시스템·서빙 로봇 등을 활용한 서비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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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는 이달 매장 내에서 휴대폰만으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테이블 오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KFC 매장 내 테이블에 부착된 ‘테이블 오더’ 스티커 위에 휴대전화를 올려놓고 메뉴 검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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