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장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의 경제지표는 소득주도성장의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속도감 있는 추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 정책 추진에 더 과감하게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가계소득을 높이고 지출비용을 줄이며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도, 선후의 문제도 아닌 반드시 같이 가야 할 관계이고, 공경경제는 두 정책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실장은 이와 함께 50여 년 계속된 투자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꾸고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취업자 증가 규모가 둔화하고 저소득층의 소득이 줄어든 원인을 밝혀내 세심하게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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