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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MK이슈]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소확행 꽂힌 한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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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한 주간 온라인에서 독자들 관심을 가장 많이 끈 매일경제 보도는 한시적 누진제 완화에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전한 '에어컨 하루 10시간 켰더니…전기요금 '5배 폭탄' 현실로'였다. 다음으로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역효과에 중소기업·자영업 종사자들 불만이 커져가고 있음을 전한 '"소득주도성장이 되레 경제 망쳐…이게 정책입니까?"'와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 꼰대 경계 등 과잉 규범으로 인한 피로사회 속에서 힐링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한 '여행·먹방·아이돌…소확행 꽂힌 한국인들'이 순서대로 누리꾼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지난 22일자 기사 '에어컨 하루 10시간 켰더니…전기요금 '5배 폭탄' 현실로'는 기록적인 폭염에 정부가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다고 전했다. 기사는 에어컨 가동 한 달 만에 전기요금이 4만원에서 20만원으로 5배 오른 한 시민 사례를 소개하며 누진제 완화 기준을 적용해도 혜택이 2만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마저도 당장이 아니라 소급 적용될 예정이어서 시민들 불만이 더 커지고 있다.

두 번째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기사는 20일 보도된 기사 '"소득주도성장이 되레 경제 망쳐…이게 정책입니까?"'였다. 기사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중추인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인한 인건비 부담에 중소기업주·자영업자들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운영하고 있던 중소기업을 매각하거나 음식점을 접으려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세 번째로 누리꾼들 이목을 끈 기사는 '여행·먹방·아이돌…소확행 꽂힌 한국인들'이었다. 17일 보도된 이 기사는 급격히 늘어난 사회규범에 피로감을 느낀 시민들이 치유와 치료에 초점을 맞춘 힐링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주요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힐링과 연관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 관광 등 개인적 치유에 초점을 맞춘 단어들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 트렌드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저 TV를 보거나 카페에 가는 행위만으로도 작은 만족을 느끼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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