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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평화당, 정부 경제정책 맹공…“장하성·김영주 즉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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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맹비난

장병완 “현 정부 정책 실패 가장 커…인적쇄신 시급”

유성엽 “정권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것이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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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7월 고용쇼크 여파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평화당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질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 늦기 전에 경제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인적쇄신 시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전 세계 호황국면에서 우리나라만 어려운 것은 명백한 정부의 정책실패”라며 “물론 현 정부의 실정만은 아니지만 문재인 정부의 정책실패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연말까지 기다려달라는 안이한 판단과 재정투입 확대라는 신물 난 레코드만 반복하고 있다”며 “청와대 정책실장(장하성)은 독불장군이 아닌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바꿔야 하고, 고용주를 외면하고 노동계만 대변하는 노동부 장관(김영주)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성엽 최고위원 역시 “정부가 계속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정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것은 아닌지 한심하다”고 질책했다.

유 의원은 “정부가 기존정책을 수정하거나 개선도 하지 않고 확장재정을 예고한 것에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재정지출 확대는 영양제가 아닌 일시적 치료제”라며 “현행 소득주도성장은 수정할 것이 아니고 즉각 폐기처분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최고위원은 전날 열린 긴급 당정청 회의에 대해 “막장 경제리더십을 보여준 최악의 회의”라며 “장하성 실장은 ‘이대로 가면 좋아진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서로 자존심 싸움만 보여줬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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