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 해도 임플란트는 비용 부담이 큰 치료였다. 하지만 점차 대중화되고 치료비가 낮아지면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치료로 자리 잡았다. 2014년 건강보험이 적용 이후 적용 대상이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본인부담금이 올해 30%로 낮춰지면서 문턱은 더욱 낮아졌다. 그러면서 저렴한 치료비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환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값싼 임플란트만 쫓다 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현명하게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방법에 대해 더와이즈치과병원 임세웅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봤다.
임플란트는 어떻게 치료 받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다. 임세웅 병원장은 ’치아를 살리는 치료가 현명한 치료“라고 강조했다. 프리랜서 김동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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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치아는 뽑고 임플란트?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보통 나이가 들어 생긴 치아 문제로 치과를 찾으면 다수의 임플란트 치료를 권유받는다. 진료비 부담 때문에 환자는 되도록 저렴한 치과를 찾게 된다. 저렴한 치료를 제공하려다 보니 무리하게 시술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치료받은 임플란트는 불안정하고 근본적인 치주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선택에 따른 고생과 차후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의 몫이다.
박씨의 임플란트 치료 전후 박씨는 잇몸이 내려앉고 염증이 심해 20개의 임플란트 진단을 받은 적이 있지만(위 사진) 잇몸 치료 후 7개의 임플란트만으로 건강한 치아(아래 사진)를 회복했다. |
절개·통증 없이 잇몸 염증 치료
이렇게 되면 임플란트 브릿지를 이용해 임플란트 개수를 줄이는 것도 가능해진다. 치아가 연달아 상실될 경우 잇몸 뼈가 최대한 건강한 곳을 위주로 임플란트를 심고 그 주위에 치아 머리 부분을 모두 연결하는 보철물 치료를 말한다.
임플란트 치료는 어떤 치료보다도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제2의 치아’인 만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임 병원장은 “병원 선택 기준을 절대로 비용에 두지 말고 자연치아를 하나라도 더 살려 반드시 필요한 임플란트만 시술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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