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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낙연 “조코위 대통령과 4차례 만남…극진 예우, 교민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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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시안게임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한 '동포·지상사 대표 만찬 간담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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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2박 3일 일정 동안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대통령을 4차례 만난다. 어떤 정부 대표도 상대국 최고 지도자를 이렇게 자주 만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이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대표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교민 여러분이 인도네시아 사회구성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인도네시아 발전에 기여해준 덕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총리는 전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 전 조코위 대통령의 주선으로 이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3자 환담’을 하고 개막식도 나란히 앉아 관람했다.

또 이 총리는 이날 오후 태권도 품새 결승전을 조코위 대통령과 함께 관전했고, 21일 귀국 전 마지막 일정으로 조코위 대통령과 단독 면담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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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가 18일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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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교민과 기업인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은 그 나라와 사이를 좋게 만드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의 공통점이 양국관계를 좋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양국 지도자가 국민 우선, 현장소통 중시 등 철학을 같이하고,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자카르타를 방문, 아세안(ASEAN) 국가와 협력을 미?중?일?러 ‘4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新) 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조코위 대통령과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이 총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를 좋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교민 여러분이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기 부끄럽지 않도록 당당한 나라, 번영하는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유기준(자유한국당) 의원과 회원인 지상욱(바른미래당)·최인호(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함께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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