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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신세계 그룹, 청주 진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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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시티 1호점 위례 신도시 12월 오픈

중소 도시 공략 속도… 청주TP 입점 탄력

부지 여유 있어 '백화점 포함'시킬 지 관심

충청일보

신세계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규모를 줄인 스타필드시티를 시작해 청주 입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스타필드 하남점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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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신세계 그룹이 스타필드보다 작은 중소형 규모의 '스타필드시티'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어서 청주테크노폴리스 입점에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청주는 '스타필드시티 1호점'보다 부지 여유가 있어 백화점을 포함시킬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필드시티'가 위례 신도시에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시티는 기존 스타필드보다 작은 중소형 쇼핑몰이다. 지난 4월 신세계프라퍼티가 특허를 출원했다.

'스타필드시티' 1호점인 위례점은 연면적 16만300.25㎡, 대지 1만8264㎡, 지하6~지상 10층 규모다.

신세계는 스타필드시티를 통해 신도시와 중소 지역 도시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는 신세계백화점과 창고형매장인 이마트트레이더스, 식품관, 가전매장, 가구, 토이, 헬스&뷰티, 수입자동차 매장과 엔터테인먼트, 레스토랑&카페 등이 입점돼 있는 복합쇼핑몰이다.

기존 매장들이 하남은 11만7990㎡, 고양은 9만1000㎡에 달해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신세계프라퍼티가 매입한 부지 3만9612㎡보다 3배 이상 크다.

이에 따라 청주에는 스타필드가 입점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됐다.

하지만 이번에 신세계가 중소형 규모의 '스타필드시티'를 출점하게 되면서 청주 입성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더욱이 1호점인 위례점이 1만8264㎡로 청주보다 규모가 적은데도 '이마트트레이더스', 'PK마켓', '토이킹덤', CGV 등 스타필드 핵심 시설들이 구성될 예정이다.

따라서 위례점보다 면적이 넓은 청주에는 기본 핵심 시설과 더불어 신세계 백화점까지 입점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가능해졌다.

신세계의 '스타필드시티'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를 포함해 지역에서 제대로된 복합쇼핑몰을 처음 선보일 경우 지역 유통가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영플라자, 드림플러스, 메가폴리스, 파비뇽, 에버세이브, 지웰시티몰, 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기존 유통매장에게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시티의 등장은 블랙홀처럼 고객을 흡수하는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시민단체에서 전통시장과 로드숍(가두매장) 등 중소 상인들의 피해를 우려해 입점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픈까지 순탄치만은 않을 수도 있다.

스타필드시티의 청주 입점이 확정될 경우 신세계 입장에서는 충청권이 청주와 천안, 대전을 아우르는 '트라이앵글' 유통 전략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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