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농가 효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단양군, 농기계서비스

단비기동대 등 '인기'

충청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양=충청일보 이재남기자]충북 단양군의 다채로운 농기계서비스가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서비스, 단비기동대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2014∼2017년 4년 여간 8935농가에서 농기계 임대혜택을 받았고 작업면적은 서울 여의도(290ha)에 19배를 상회하는 5612ha의 성과를 냈다.

올해도 본소와 남부지소, 북부지소 모두 합쳐 2094농가에서 2314대의 농기계를 임대했고 작업 면적도 1121ha에 달한다.

북부지소가 766농가(986대, 552ha)의 농기계를 임대해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고 남부지소 711농가(270ha, 711대), 본소 617농가(299ha, 617대)로 뒤를 이었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굴삭기 외 95종 600대의 농기계를 구비했다.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과 독거 여성, 장애인 농업인의 농사일을 돕고 있다.

인력지원단은 2015∼2018년 4년간 1264농가에 2060건(면적 416ha)의 농작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운과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서비스를 대행하는 3팀 9명의 인력지원단은 330㎡ 당 1만원을 받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71개 마을을 방문해 2247대 농기계를 수리했다.

농업용 건설장비 면허취득 위탁교육비 지원과 마을별 농기계순회 교육 등 다양한 지원과 교육도 마련해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40℃를 오르내린 유난히 뜨거웠던 7∼8월 여름에는 폭염 해결사로 등장했던 단비기동대의 활약상도 큰 관심을 끌었다.

류한우 단양군수의 아이디어로 처음 시작된 단비기동대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곳에 별동대처럼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기동 급수반이다(사진).

470명 인력과 200대의 장비가 투입된 단비기동대는 20일간 27ha(70농가)의 관수 작업을 도와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단비기동대는 성신양회와 백광소재,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기업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져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재남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