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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광주에 친환경車 부품인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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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배터리 등 고위험 부품과 자율주행차 첨단 부품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부품 인증센터는 광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최근 '제4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 겸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지자체 혁신 성장 투자 프로젝트 차원에서 광주에 '친환경자동차 부품 인증센터' 설립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일 자동차 인증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광주 빛그린산단에 친환경차 부품 인증센터를 설립하기로 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광주시가 제공한 계획안에 따르면 친환경차 부품 인증센터에는 모두 300억원이 투입된다.

빛그린산단 내 1만6500㎡ 용지에 연면적 8264㎡, 지상 2층 규모로 2023년까지 센터 건립과 함께 인증 평가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친환경차 부품 인증센터 내 구축 장비는 친환경자동차 구동축전지(배터리) 안전 평가 장비, 친환경차 수소·배터리 등 고위험 부품 충돌에 의한 폭발·파손 등을 평가하는 충돌안전성 평가 장비, 첨단·자율주행 자동차 확대에 따른 첨단 안전센터 부품 평가 장비 등이다. 친환경차 주력 부품을 모두 인증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친환경차 부품 인증센터가 구축되면 인증시험·설계와 연구개발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 중소기업 인증 비용 절감과 지역 자동차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활용도 증가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 확대에 따라 친환경차 부품에 특화된 신뢰성·안전성 평가와 사후 관리가 가능한 센터 건립으로 친환경차의 안전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은옥 광주시 자동차산업과장은 "빛그린산단에 조성 중인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과 연계해 인증 기반까지 구축되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완성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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