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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BMW, 20일부터 '화재위험' 10만대 리콜시작..연내 마무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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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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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이은 화재사고로 논란이 되고 있는 BMW 안전진단 미실시 차량에 대한 운행정지명령 발효를 하루 앞둔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의 한 BMW 서비스센터 인근 공터에 점검 대상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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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올 들어 잇따라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와 관련해, 10만 6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국내 수입차 대상 리콜 중 최대 규모다.

BMW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연쇄 화재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EGR)' 모듈 전체 혹은 쿨러를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세척하는 리콜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리콜은 긴급 안전진단이 이뤄졌던 전국 61개 BMW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리콜을 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수리 기간이 이틀을 넘는 차량의 경우 BMW코리아가 대차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차량 중 말소 차량은 전체의 0.2%인 219대로, 안전 진단을 마친 차량과 말소 차량을 제외할 경우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7577대로 추산된다.

이 중 대기 중인 차량은 5406대이고, 연락이 닿지 않는 등의 이유로 미예약 상태인 차량이 2171대다.

BMW코리아는 주말인 이날 약 4000여대의 차량이 추가로 안전진단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콜이 실시되더라도 안전진단은 계속 병행된다. BMW코리아는 올 연말까지 비상 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리콜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상 차량이 많아 더 지켜봐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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