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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北, 미사일 발사 사전통보 약속 점검 받는다"-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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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머니투데이

지난해 11월 30일 북한이 지난 29일 새벽에 미국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모습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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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UN·국제연합)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내년 북한에 직원을 파견해 북한의 '예고 없는' 탄도미사일 발사 중단 약속과 관련,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기로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ICAO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월 ICAO 측을 만나 핵무기와 미사일 사업 완성을 이유로 더는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발사나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이 될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스티븐 크리머 ICAO 항공담당국장 등은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북한은 중단된 항공 운항 재개, 남북 직항 노선 등 북한 영공을 통과하는 노선 개설을 제안했으며 ICAO는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현장 점검 수용은 비핵화 과정 검증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ICAO의 현장 조사는 항공 당국 방문, 관계자 면담 등을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ICAO는 19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민간 항공기구로 북한도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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