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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폭염으로 배달 주문 늘었다…회식보다 집에서 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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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배달 수요 늘어

사상 최악의 폭염과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이 배달앱 주문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수는 2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0만건)보다 58%늘었다.

메뉴별로 증가율을 보면 식사 메뉴로 분류되는 도시락 101%, 한식 84%, 분식 83% 등의 주문 증가율이 전체 증가율을 훨씬 웃돌았다. 패스트푸드(127%), 돈까스·회·일식(103%) 등의 주문량 역시 급증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배달 주문이 많은 메뉴의 증가율은 치킨 55%, 중식 54%, 피자 44% 등으로 전체 증가율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달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주문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3% 증가해 전체 증가율보다 17%포인트 상당 높았다.

요기요도 같은 기간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했다. 이 역시 요기요 지난달 전체 주문량 증가율 50%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요기요에서는 주류 주문량이 지난해보다 85%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폭염을 피해 집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저녁 시간대 식사 메뉴 주문이 늘어난 것"이라며 "직장에서의 회식이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집으로 술을 배달해 즐기는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식당 배달원 모습.



김선국 기자 usese@ajunews.com

김선국 uses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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