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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정동영,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 논란에 "대입제도 폐지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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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양대 2년제 설치 제안

鄭 "대입폐지, 사교육비 해결"

선거제 개혁위한 5당대표연석회의 추진

서울경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9일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을 두고 논란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 “대입 폐지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에서 정시 비율 조정 등을 두고 수준이 너무 낮다거나 과도하다는 이유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정 대표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사교육비 문제를 꼬집으며 “국민의 행복도가 낮은 핵심 이유가 교육 경쟁, 사교육비 문제다. 사교육비로부터 해방되는 전망만 생겨도 행복도 올라간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대입제도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 교양대학교 2년제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국립 교양대학 2년제 설치를 제안했다. 그 동네에서 (대학을) 가라는 것”이라며 “국가가 50만명을 2년간 가르치면 대학 1~2학년 경쟁력이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2007년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로 대학 입시 제도 완전폐지라는 파격적인 교육 공약을 발표했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등 각 당 지도체제 정비가 끝나는 즉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5당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할 방침이다. 그는 “개혁입법 처리에 가장 빠른 길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5당이 연대를 만들고, 각 당 대표들이 만나 연말까지 총론에 합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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