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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31개 대기업 그룹, 韓 수출 3분의 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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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3분의 2를 차지했다.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기부금 기여, 시가총액 등에서도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전자신문

경기 평택항에서 수출 차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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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불리는 31대 민간 대기업 그룹 수출이 한국 경제 전체(국민 계정상 재화와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 66.3%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2015년 63.7%, 2016년 62.1% 등으로 62% 이상을 유지했다.

31대 대기업 그룹 시설 투자 비중도 지난해 전체 시설투자 189조8000억원(산업은행 발표 기준) 가운데 71.4%(135조5000억원)를 차지했다. 2014년 비중은 48.7%(87조2000억원)였으나 지난해 투자가 55.4%(48조3000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경제성장률 3.1% 달성에 기여했다.

기부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4000억원으로 기업 전체 기부금 4조6000억원의 51.4%를 차지했다. R&D 투자 규모는 2016년 기준 24조5000억원으로 전체 민간 R&D 규모 54조원의 45.5%를 담당했다.

지난해 말 기준 31개 대기업 그룹 소속 186개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11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총(1893조9000억원)의 59.5%에 달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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