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홍영표 "6개월째 고용부진, 책임 통감…조속히 대책 마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고용 쇼크' 긴급 당정청 회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강나훔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6개월째 고용 부진이 계속돼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데 대해 국민께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고용 쇼크'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당정청이 위기의식을 갖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7월 통계에는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가 드러났다. 무엇보다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수년 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고민이자 과제인 조선업, 자동차를 비롯한 전통적 제조업 분야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구조적 원인을 파악해 적절한 대책을 내겠다. 진단이 정확해야 대책을 낼 수 있다"며 "현장 혁신과 제조 르네상스를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는 지난 17일 통계청이 지난달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긴급 소집됐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5000명에 그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이후 약 8년 만에 최저치다.

회의에는 홍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