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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이마트, 데코라인과 손잡고 반값수준 '모션베드' 본격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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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마진 줄이고 우수제조사 OEM생산 통해 가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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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100개 매장에서 '데코라인'과 손잡고 개발한 '마일드 모션침대'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션베드'란 상체와 하체의 각도를 각각 조절할 수 있는 침대를 의미한다. 이번 선보이는 마일드 모션침대는 독일의 모터 전문 업체 'OKIN사의 매커니즘'을 적용했다. 전용 무선 리모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자세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모션베드는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그 편의성으로 인해 젊은 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침대가 잠만 자는 공간에서 더 나아가 TV를 보고 어린 자녀들과 함께 독서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2016년도 300억원 내외에 불과했던 국내 모션베드 시장은 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00억대 시장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100만원이 훌쩍 넘는 높은 가격대 때문에 대중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마트는 데코라인과 6개월 간의 사전 기획을 거쳐 가격 절감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마일드 모션침대의 판매가는 89만0000원이다.

이마트와 데코라인은 중국에 위치한 우수 가구전문 제조사 '상하이홈스타일퍼니처'를 발굴해 OEM 생산으로 비용을 감축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침대의 경우 목재프레임, 매트리스, PU인조가죽마감 등을 별도 공장에서 제작해 조립하지만, 상하이홈스타일퍼니처는 각 부품 생산부터 조립까지 한 번에 진행해 중간 비용을 절감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하이홈스타일퍼니처는 그동안 유럽 시장에만 제품을 공급해왔지만 이마트를 통해 진출하게 됐다"며 "고객들이 이마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모션베드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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