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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파랑길'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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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남파랑길(부산 오륙도) (자료:한국관광공사)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지난해부터 시작돼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남파랑길'은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이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9일까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해 당선작 23편을 19일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파랑길',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8915건이 접수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南)과 남해바다의 쪽빛(藍)을 잘 표현하고 있어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기에 유리한 명칭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심사단은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비전과 특성을 함축하여 표현)과 대중성(부르기 쉽고 간결하며 친근함), 참신성(진부하지 않은 독창적인 명칭)을 종합적으로 잘 표현한 명칭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안내체계 관련 시설 디자인 개발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진희 기자 valer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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