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과기정통부, 폭염·가뭄 극복할 '도시발전 프로젝트'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최고기온이 40도에 달하는 최강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일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에서 한 시민이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며 걷고 있다.2018.8.2/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정부가 기후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폭염·가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시 내 '건물부착형 태양전지', '전기·열·냉방을 자체 생산하는 건물용 연료전지' 등 기후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도시발전 시범프로젝트'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폭염·가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도시 내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근본적인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테면 건물부착형 태양전지, 전기·열·냉방을 자체 생산하는 건물용 연료전지 등 기후기술을 활용한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도시발전 실증단지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핵심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지원, 기술 확산을 위한 실증 및 생태계 조성을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기존 기후기술 중 도시 발전에 우선적으로 필요한 태양전지·에너지저장(ESS)·수소연료전지·에너지 하베스팅·신재생 하이브리드 등 5대 분야의 혁신적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2019년부터 도시 기반시설인 건물·정류장 등을 활용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친환경 수소생산 기술 및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용량 에너지 저장기술 개발을 시작한다.

기후기술의 연구성과를 도시발전에 실제 적용하고자 '소규모 선도사업'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상세 기획해 2019년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구축한다. 중장기적으로 소규모 선도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규모의 '도시발전 연구개발 실증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이러한 도시발전의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를 2018년 866억원 규모에서 2019년 946억원으로 확대한다. 도시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시행한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단순히 R&D 예산만 지원이 아닌 혁신적 기후기술이 기후산업 그리고 국민 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차세대 기후기술이 결집된 도시발전을 통해 폭염, 혹한 등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과학기술 기반 도시발전 시범 프로젝트 추진 체계. (과기정통부 제공)


somangcho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