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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지난해 교통 사망 5·8·9월 가장 많았다"…3개월간 1138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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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통사고 21.9만건, 사망 4385명…전년 보다 줄어

해양사고는 2년째 증가…도로·철도·항공 감소와 대조

뉴스1

(뉴스1DB)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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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해 도로·항공·철도분야 교통사고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양사고는 2년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윈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철도, 해양, 항공 등 우리나라 전체 교통분야에서 21만90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385명이 사망하고 32만288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발생건수는 1.9%(4334건), 사망자수는 2.3%(104명) 줄어든 수치다. 부상자수도 2.6%(8901명) 감소했다.

이중 전체 교통사고 발생의 98.7%를 차지하는 도로의 경우 전년에 비해 사고건수는 2.07%, 사망자수는 2.5%, 부상자 수는 2.68%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해 21만633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4185명이 사망하고 32만28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일평균 592.7건 꼴로 사고가 발생해서 11.5명이 사망했고 884.5명이 부상을 당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륜차 사망자는 각각 3.3%(69명), 33.9%(208명) 감소했지만 승합·화물·특수 차량 사망자수는 1.1%(3명), 0.9%(9명), 48.5%(158명)이 늘었다.

시기별로는 5,8,9월 이 시기의 사망자 수가 전체의 27.1%를 차지했다. 특히 9월은 419명이 사망해 월평균(348명)보다 71명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이밖에 철도와 항공도 사고건수가 각각 18%, 9% 줄었다.

반면 선박 등 해양 교통사고는 2년 연속 증가했다. 2017년 한해 2582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14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07건 사고발생, 1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6년에 비해 사망자 22.9%, 사고건수 11.9%가 증가해 도로, 철도, 항공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양상과는 대조를 보였다.

박완수 의원은 "교통사고 건수, 사망자수가 소폭이나마 감소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면서도 "여전히 도로교통 부문, 특히 과속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취약하고 선박 등 해양부문에서 사망자 수가 약 23%가량 급증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 같은 사고 통계를 관계 기관은 물론 국민들이 잘 활용해서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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