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지 비엔티안타임스에 따르면 실종자 수색을 지휘하는 라오스군 총참모부가 현지에 닥친 폭우와 홍수로인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15일 오후부터 중단한 상황이다. 총참모부의 팔롬 린통 준장은 “수색작업에 나섰던 라오스군과 공안부, 베트남군, 싱가포르 구조대는 수위가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홍수가 잦아들면 수색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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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로 사상 최악의 수몰피해를 입은 라오스 동남부 아타프주(州)에는 태풍 베빈카의 영향으로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고지역인 사남사이 지역의 다리 2개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댐 붕괴로 수해를 입어 인근의 사남사이 중등학교로 대피했던 이재민 1000여명도 폭우로 인한 수위 상승으로 다시 거처를 옮겨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다.
홍수 피해가 컸던 6개 마을 중 1곳인 마이 마을에 있던 실종자 수색 현장 지휘소도 사남사이 지역으로 옮겨간 상태다.
전세계에 알려진 바 대로 라오스는 지난달 23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이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다. 5억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사남사이 하류 지역의 마을이 수몰됐고, 지금까지 34명이 목숨을 잃었고 97명이 실종상태다. 이재민 7000 명 가량은 여전히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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