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그래미 어워즈를 18번이나 수상한 프랭클린은 자신의 디트로이트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동안 프랭클린의 가족들은 언론에 프랭클린이 위독한 상태라며 기도를 부탁해 왔다.
1942년 3월 25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나 디트로이트로 옮겨 침례교 목사의 자녀로 자란 프랭클린은 감수성 있으면서도 강한 목소리로 오티스 레딩, 샘 쿡, 윌슨 피케트와 함께 1960년대 소울 음악의 대표적인 가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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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은 마틴 루터 킹의 장례식은 물론 버락 오바마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도 노래를 불렀다. 그는 1987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으며 2010년에는 롤링스톤 매거진에서 록 시대의 ‘넘버1’ 가수로 선정됐다.
지난해 디트로이트TV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 커리어가 시작된 곳과 그것이 있는 자리에 대해 매우 강하고 만족스럽게 느낀다”면서 “나는 꽤 만족하겠지만 어딘가에 가서 가만히 앉아 아무것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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