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달리는 최광철 씨 부부 |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바이크 보헤미안' 최광철(63) 씨와 부인 안춘희(60) 씨가 네 번째 해외도전에 성공했다.
최씨 부부는 지난 7월 21일부터 30일간 자전거로 미국 서부를 종단하고 19일 귀국한다.
종단 거리는 캐나다 국경 도시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그랜드캐니언을 거쳐 멕시코 인접 도시 샌디에이고까지 2천500㎞ 구간이다.
자전거 타기 좋은 명소인 이른바 '바이크 핫 트레일 7'(Bike hot trail 7)을 집중적으로 탐방했다.
최씨 부부는 미국 자전거 문화를 깊이 들여다보고자 바이크 핫 트레일에서 며칠씩 머물면서 라이딩했다.
숙박은 민박, 호텔, 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했다.
2014년 강원 원주시 부시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최씨는 부인과 함께 '희망과 도전'이라는 테마로 해마다 해외 원정 라이딩을 이어가고 있다.
최광철 씨 부부 |
부부는 첫 번째 도전으로 2014년 7∼10월 석 달간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 유럽 5개국을 횡단했다.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 일본을 석 달간 달린 데 이어 2017년에는 공개모집으로 모인 4명과 함께 뉴질랜드를 47일간 달렸다.
최씨는 해외여행 경험을 담은 자전거 여행기 3권을 출간했다.
여행할 때 가져갔던 캠핑 장비와 직접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자 전국 순회 전시회도 열었다.
최씨는 16일 "운전자, 라이더, 보행자 사이의 배려와 문화적 감동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얻는 힐링 등 이번 미국 서부 여행길에서 느낌을 네 번째 여행기에 담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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