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신고 때 복지혜택 통합신청하게 해주세요"

행안부, 대국민 공모 '우수협업아이디어' 10건 선정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다자녀 가정이 전기요금 할인 등 복지혜택을 받던 중 이사를 하면 한국전력공사 등 관련 기관에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다양한 복지혜택을 전입신고 때 통합신청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원하는 현장 중심의 협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정의석 씨의 '전입 신고 시 기존 복지혜택 연계 신청' 아이디어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신규 채용을 할 때 신체검사를 추가로 받지 않고 기존 건강보험공단 검진 기록을 보완·활용하는 아이디어 등 3건은 우수상으로, 음주운전 등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될 때 운송종사자격도 즉시 취소될 수 있도록 경찰청과 교통안전공단이 운수종사 운전자격 확인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아이디어 등 6건은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행안부는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의해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령 개정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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