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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동영 "영산강 사업 예산 투입, 당 차원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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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전남 함평서 최고위…폭염·가뭄 대책 마련 약속

연합뉴스

정동영 평화당 대표



(함평=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민주평화당 지도부가 16일 전남 함평을 찾아 영산강 4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과 폭염·가뭄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함평군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산강 4지구 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을 약속했다.

그는 "4대강 사업에는 수조 원을 투입했다는데 영산강 사업에는 17년 동안 고작 4천억원 밖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정부의 실패"라고 지적했다.

영산강 4지구 사업은 영산강 수계에 양수장 10곳, 조절지 7곳, 용수로 487㎞, 배수장 13곳을 갖추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8천573억원이 투입된다.

하지만 당초 계획대로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착공 17년이 지났는데도 사업준공 지연으로 용수 공급 등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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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최고위원회의



정 대표는 "17년 동안 충분히 뜸 들였으면 됐다"며 "앞으로 1∼2년 안에 4천억원 이상을 투입할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자연재해법 개정안도 신속하게 처리해 현재 홍수·태풍·가뭄·우박으로 한정된 자연재해 보상 체계에 폭염도 포함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엽 의원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밭작물 피해는 집계조차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재해대책비 등이 신속히 시도와 시군에 배부돼 피해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의원은 "함평·영광·무안군의 클러스터 사업이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국토부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지역의 특화사업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작지만 기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함평군 가뭄·폭염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평화당은 정 대표 체제가 들어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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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현장서 폭염 피해 설명 듣는 정동영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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