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효성 '베트남 소외지역 아동 지원사업'…150명 후원

▲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플랜코리아는 지난 14일 플랜코리아 사무실에서 효성그룹과 '베트남 소외지역 아동 지원사업-효성 임직원과 함께하는 해외아동 결연 및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중부 꼰뚬 성, 꼰플롱 현 150여 명의 아동을 결연 후원하고 지역 내 7개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베트남 중부 산악 지대로 연중 9개월가량 비가 내리는 열악한 환경이며 주민 대부분이 소수민족으로 절대적인 빈곤을 겪고 있다. 학생들의 출석률이 낮고, 학교 건물이 낡아 교실 안으로 빗물이 새며 비위생적인 남녀 구분이 없는 화장실도 아이들의 학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소수민족 아이들은 베트남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학교 내에서 언어 장벽 문제도 겪고 있는 등 교육과 생계, 식수위생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플랜 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임직원 급여 나눔을 통해 사업 지역 아동과 결연을 맺어 아동과 아동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켜 어린이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후원에는 임직원 200여 명이 동참했다.

효성은 후원 금액만큼 지원금을 마련해 아동 친화적인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며, 학교 개보수, 남녀 구분된 화장실 및 위생시설 조성, 도서관 건립 및 도서 지원 등이 포함된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1993년부터 베트남에서 영유아교육개발, 교육, 아동보호, 생계지원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효성의 후원으로 베트남 꼰뚬 지역 아이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고, 교육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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