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이 기간 TV와 다큐멘터리 전용 VOD(주문형비디오) 플랫폼 디-박스(D-BOX)를 통해서도 출품작들을 방송한다. 상영관과 TV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은 총 72편이다.
이번 영화제 프로그래머가 관객들이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10개 작품을 뽑아 해설을 곁들였다.
괄호 안은 원제, 감독 이름, 제작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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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6 할리우드(306 Hollywood, 엘란 보가린, 요나단 보가린, 2018)
엘란과 요나단 보가린, 이 남매는 할머니를 잃고 한 가지 중요한 질문과 마주한다.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나면 남은 물건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남매는 할머니의 어수선한 뉴저지 집을 정교하게 폐허로 탈바꿈시키는 마술적 사실주의 여정을 다큐멘터리에 담는다. 골동품이 공예품이 되고 남매는 고고학자로 탈바꿈한다. 물리학자, 큐레이터 및 기록보관인 도움으로 그들은 한 가정집에 담긴 놀라운 우주를 발굴해 낸다.
21일 오후 3시 30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더부티크102호, 23일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2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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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웨스트우드 :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Westwood: Punk, Icon, Activist, 로나 터커, 2018)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펑크록 귀부인이다. 한때 정부 공작원이자 영국 패션 대모였으며, 환경 의식이 강한 부디카 여왕 그리고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창작자 중에 한 명이기도 한다. 영화는 성공을 향한 그의 투쟁을 담아내며 그의 예술성, 행동주의 및 문화적 중요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상징적인 아카이브와 새롭게 촬영한 관찰 영상을 한데 모아 비비안 본인의 목소리를 전한다.
20일 오후 7시 EBS 스페이스, 23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더부티크 102호, 25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2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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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황혼(The Night of All Nights, 야스민 삼데렐리, 2018)
평생 함께하는 것. 과연 누가 도달할 수 있는가? 그리고 누가 이를 지속하길 원하는가? 우리 조부모 세대에 당연하게 여긴 '함께 늙어가는 것'이 오늘의 우리에게는 이상하게 느껴진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일본, 미국, 인도 그리고 독일에서 온 네 커플을 보여준다. 장기적 관계유지의 비밀과 사랑의 비밀을 밝혀낸다.
25일 오후 8시 30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1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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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상황(Over the Limit, 마르타 프루스, 2017)
러시아의 선수 훈련 시스템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보여준다. 엘리트 리듬체조선수 리타 마문은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다. 곧 은퇴를 앞둔 그에게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가 아직 남았다. 리듬체조는 아름다운 미학으로 경쟁하는 종목이지만, 치열한 신체적, 정신적 노동이 필요하고, 그 이면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21일 오전 10시 30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1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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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의 마지막 주민들(Danchi Woman, 스기모토 아키코, 2017)
결혼한 적이 없는 시즈(85세)는 지난 30년간 한 공공주택 단지에 살며 평생에 걸친 각종 기념품으로 집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이 단지가 곧 철거될 운명에 처하자 시즈와 그의 이웃들은 자기 집에 작별을 고하고 새로운 단지로 이사해야 한다. 시즈의 새로운 집은 그의 기념품을 전부 담기에는 너무 작다.
25일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2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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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굿 맨(A Good Man, 밥 허큘리스, 2011)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감독이자 안무가인 빌 T. 존스와 그의 무용단이 그들의 야심작인 에이브러햄 링컨 탄생 200주년 기념 창작 무용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그들이 보낸 격동의 2년을 통해 우리는 좌절의 순간들과 존스가 자신의 비전을 댄서 및 공동작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들을 목격하는 한편, 신체 움직임이 언어 한계를 초월하는 희열의 순간도 함께한다.
22일 오후 2시 30분 EBS 스페이스홀, 24일 오후 7시 30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2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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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인(Jane, 브렛 모겐, 2017)
저명한 영국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그의 아프리카 집에서 새롭게 촬영한 인터뷰와 비공개 푸티지를 사용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그의 초기 답사와 탄자니아에서의 리서치를 기록하며 그의 획기적인 현장 작업, 카메라맨이자 남편인 휴고 반 라윅과의 관계, 그리고 그의 연구 주제였던 침팬지에 초점을 맞춘다.
26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더부티크102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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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말(Amal, 모하메드 시암, 2017)
아말은 혁명 이후 이집트에 사는 혈기왕성한 10대. 그와 이집트는 모두 엄청난 변화를 겪는다.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는 가부장 사회 안에서 아말은 자신의 위치, 정체성 및 섹슈얼리티를 탐구한다. '희망'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닌 아말은 어린 시절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6년간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아랍 경찰국가의 여성에게 주어진 한정된 선택권을 깨닫는다.
25일 오전 10시 30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더부티크102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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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샤 튜더(Tasha Tudor, 마츠타니 미츠에, 2017)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이자 '비밀의 화원', '소공녀',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카드 삽화를 그리고 30만 평 대지를 천상의 화원으로 일구며 꿈꾸는 대로 산 자연주의자 타샤 튜더.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 타샤가 직접 들려주는 그만의 행복 스토리.
26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2관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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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뢰제거반(The Deminer, 호기르 히로리, 신와르 카말, 2017)
8명 자녀를 둔 파크히르는 2003년 사담 후세인 몰락 후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군사 임무를 띄고 이라크 모술로 향한다. 그는 지뢰 폭발로 수천 명의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보고 지뢰 제거반원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는 간소한 칼과 가위로 수천 개 지뢰를 해체한다.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일이지만 그는 절대 멈추지 않는다.
25일 오후 2시 30분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더부티크102호, 26일 오후 1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1관 상영.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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