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 6월 21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한 결과 당선작 23편을 16일 발표했다.
2021년까지 구축될 예정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며, '남파랑길'은 이 중 부산(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까지를 연결하는 코리아둘레길 남쪽 길의 이름이다.
최우수상 '남파랑길' 외에 우수상에는 '마파랑길'과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100만 원과 한국관광공사사장상, 우수상에는 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에는 상금 각 10만 원이 수여된다.
이번 명칭 공모에는 총 8천915건이 접수됐으며,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와 작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남파랑길'에 대해 동해안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南)과 남해 바다의 쪽빛(藍)을 잘 표현하고 있어 통합적인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기에 유리한 명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명칭에 부합하는 BI 및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코리아둘레길과의 연관성 속에서 남해안길의 특성을 살린 남파랑길 브랜드 구축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 당선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www.namhaeangil.com)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구석구석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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