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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울산항만공사, 노후 예인선 LNG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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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선박연료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예인선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엔진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울산항 전경. 2018.08.15.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는 선박연료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예인선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엔진 전환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예인선 LNG 전환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방안 중 하나다.

예인선의 경우 선박 크기가 작아도 고마력의 엔진을 사용해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고 있어 우선 전환대상으로 선정했다고 UPA는 설명했다.

UPA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울산항 예인선 LNG 적정선 연구 용역를 진행했다.

용역 결과, LNG 추진 예인선은 기존의 디젤엔진 선박에 비해 건조비용이 30∼50% 정도 늘어나 예선업체들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LNG관련 선박 기자재와 추가 기술개발을 더 진행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LNG 시범 도입에 따른 시행 착오와 예선업체들의 과도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항만·공사 등에서 건조비용의 30% 수준에 해당하는 선가 보조와 이차보전, 취득세 및 등록세 면제,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을 해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항 예선업계들은 LNG 선박 건조시 국산 자재 사용에 한해 정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LNG관련 선박 기자재 개발 촉진과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줄 것을 UPA에 요청하기도 했다.

UPA 관계자는 "노후 예인선의 LNG 전환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용역 결과를 적극 건의할 것"이라며 "선박 접안시 필요한 육상전원공급장치(AMP) 설치, 친환경 선박 항만이용료 감면 등 선박 배출가스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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