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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제천시 도내 첫 재정안정화기금 조성…"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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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제천시는 1000억원 규모의 재정안정화기금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정안정화기금은 순세계잉여금 등 매년 발생하는 초과 세입예산 중 일부를 떼어 조성한다. 쓰고 남는 돈을 저축하는 형태다.

도내 시·군 중 재정안정화기금 조성을 추진하는 것은 제천시가 처음이다. 시는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제천시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만들어 최근 입법예고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저성장 고착화와 급격한 노령화로 세입 여건이 불안해진 데다 사회복지비용 등 경상비 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세출 수요 경직성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이 기금을 통해 향후 재정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지방채 등 빚을 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상천 시장은 "튼튼한 재정력은 지방자치의 근간"이라면서 "재정안정화기금은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제천시의회가 연내에 조례안을 승인하면 내년부터 기금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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