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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전년比 15.7%↓1843억…"태양광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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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전년比 9.5%↓ 2조2505억 기록

기초소재부문 호조…태양광 美中영향 적자전환

뉴시스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한화케미칼이 올해 1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7% 감소한 184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2조2505억원, 당기순이익은 25.8% 감소한 185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유가의 영향을 덜 받는 CA(염소·가성소다), PVC,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등 염소 기반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지난 1분기 및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던 가성소다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올렸고 TDI는 2014년 사업 진출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국내 신차 출시 효과와 중국 공장 생산성 일부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미국의 세이프가드와 중국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태양광 사업의 실적은 좋지 않았다. 한화케미칼 측은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듈 가격 급락, 운송비 상승, 새로운 IFRS 도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리테일 부문은 명품·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한화케미칼은 "3분기에도 유가 강세 지속이 예상되지만 가성소다의 수요 확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PVC의 가격 강세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양광 부문에 대해서는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 중국의 보조금 축소 등으로 경쟁 심화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 가격 하락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럽 비중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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