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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특징주] 한국전력,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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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2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14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1.93% 하락한 3만550원에 거래됐다.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6천8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하며 3분기째 손실을 냈다고 전날 밝혔다.

매출액은 13조3천372억원으로 3.2%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9천186억원으로 역시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증권사들은 한국전력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영업손익이 악화한 가장 큰 원인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2분기 발전 연로 단가와 전력구매 단가가 올라 7천20억원의 비용이 증가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낮췄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노후 석탄발전소 가동 정지와 원전 이용률 하락을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으면서 목표주가를 4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내렸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원전 이용률은 70% 후반으로 오를 수 있으나 9월과 12월 도입 예정이던 신규 원전 2기의 상업운전이 지연돼 영업실적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며 "전기요금에 대한 완고한 정부의 입장이 한국전력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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