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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에너지마인, `국내 첫 공유가치 친환경` 호텔카푸치노와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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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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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마인(Energi Mine)이 국내 최초 공유가치 친환경 호텔인 호텔 카푸치노(Hotel Cappuccin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친환경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자 진행하는 양사간의 첫 단추로 호텔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절약 시 에너지토큰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마인은 디지털 화폐로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고 2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분산화하기 위해 설계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텔 카푸치노의 투숙객들은 에너지 절약 시 에너지마인에서 발행하는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토큰(EnergiToken, ETK)을 지급받을 수 있고 이는 에너지 요금 결제 및 전기차 충전에 활용되거나 실물화폐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러한 금전적 보상을 통해 에너지마인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좀더 환경 친화적이 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한다.

호텔 카푸치노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공유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사회적 공유가치를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가령, ‘E&G(Earn&Giveaway)’라 불리는 프로그램은 모든 객실에 배치돼 있는 여분의 어메니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엔젤 쿠폰(Angel Coupon)이 지급되고 이 쿠폰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빈곤국을 돕는 비영리 기관인 ‘Water.org’에 기부하거나 카페에서 무료 음료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입지 않는 옷을 박스에 넣으면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지원되는 ‘쉐어 유어 클로스’, 엘레베이터를 이용시 카드를 대면 매회 500원이 누적돼 이를 ‘Water.org’에 기부할 수 있는 ‘엔젤 엘레베이터’ 등 다채로운 공유가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마인 오마르 라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에너지마인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호텔 카푸치노와의 파트너십은 자연스러운 결과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개인의 행동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염두에 두고 행동하기를 바라며 특히 과도한 에너지 소비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행동으로 인지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에너지 토큰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호텔 카푸치노와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협력이 더욱 기대가 된다”며 이번 파트너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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