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실질 영업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 중이며, 주가도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대홈쇼핑의 2분기(별도기준) 실적은 취급고 912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9.5% 증가했다. 이는 3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대한 시장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한 것이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패턴 변화에 발 빠른 대응과 적극적인 자체상표(PB), 단독 상품 등 상품경쟁력 강화로 외형이 성장했다”며 “취급고는 카탈로그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TV부문(T-커머스 포함)의 견고한 성장과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의 고른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했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현대홈쇼핑의 올해 연간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낮춰 잡았지만, 영업이익은 4.4% 올렸다.
현대차증권이 수정 제시한 현대홈쇼핑의 올해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3조7540억원과 155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3.7% 증가한 수치다.
박 연구원은 “현대홈쇼핑 주가는 지난 3월 하순을 저점(3월23일, 10만2500원)으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질P/E[(시가총액-순현금-자회사 가치)/순이익] 1.0배로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이며,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으로 수급구조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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