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쿼리인프라는 법인이사이자 집합투자업자인 맥쿼리운용의 보수 조정 제안에 동의해 기본 보수를 낮추고 성과보수 지급 리스크를 줄이게 됐다”며 “주당 분배금에 대한 배당모형(DDM)의 목표할인율을 하향조정해 목표주가를 재산정했다”고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올 4분기부터 기본 운용보수를 산정할 때 기준인 순투자가치를 기존 ‘시가총액과 순차입금의 합’에서 시가총액만으로 축소했다. 분기 단위로 산정하던 성과보수도 연 단위로 산정하도록 변경했다. 성과보수 지급의 기준이 되는 기준성과도 연 8%에서 6%에 직전연도 물가상승률 중 큰 수치를 더하는 것으로 바꿨다. 성과보수 지급 방식 등도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조정으로 기본 보수는 지난해 평균 순차입금 기준 약 30억 원 절감되고 성과보수는 지급 가능성이 하락하거나 발생 빈도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과보수 지급 의무가 발생하더라도 최소 600원 이상의 연간 주당 분배금을 확보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향후 주당 분배금을 할인율 6.4%로 현가화한 수준”이라며 “저금리 기조에서 안정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는 맥쿼리인프라의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다운 기자(gamj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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