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0%, 29.7% 증가한 3275억 원과 186억 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피클럽 등 일부 고객사들의 폭발적인 주문 증가로 국내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2% 성장했다”며 “중국 연결법인 매출액은 상하이법인의 지난해 높은 기저 부담과 광저우법인의 일시적인 생산성 저하로 같은 기간 15.2%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국내법인의 경우 주요 고객사들의 중국 수출 급증으로 높은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법인도 온라인 및 모바일 채널 중심의 신규 고객사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법인의 경우 하반기 연구소 통합으로 시너지가 발생해 매출 성장률 강화가 기대됐다. 다만 국내법인과 중국법인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증설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생산 기지를 구축했고 세계 각국의 로컬 고객사들을 영입하면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투데이/이민호 기자(minori303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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