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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유엔사-북한군 실무접촉 ‘미군 유해송환 협의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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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과 유엔군사령부가 1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지난해 연평도로 떠내려온 북한 주민 시신을 송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하기로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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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는 13일 “지난해 한국 해군이 연평도 인근에서 수습한 북한 주민 시신 1구를 북측에 넘겨주기 위한 (유엔사-북한군) 회의가 내일 판문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엔사와 북한군의 실무접촉 이후 북한 주민 시신은 북측에 인계될 예정이다. 실무접촉 장소는 판문점 내 군사정전위원회 소회의실(T3)로 전해졌다.

유엔사-북한군 실무접촉은 지난달 16일 미군 유해송환 협의를 위한 판문점 영관급 실무회담 이후 근 한 달 만이다.

유엔사 관계자는 북한 주민 시신 송환을 위한 유엔사-북한군 실무접촉이 성사된 것에 대해 “(양측의) 사이가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군 유해 추가 송환을 위한 유엔사-북한군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북한은 55구의 미군 유해를 항공편으로 송환했다. 북측이 추가로 미군 유해를 송환하거나 북미 양측이 공동발굴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켈리 맥키그 국장은 11일(현지시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과 관련, “이번 가을 북한과 이 문제를 갖고 협상하길 바라며, 이를 통해 내년 봄에 북한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진 안보전문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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