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국방차관, 제주 민군복합항 방문…10월 국제관함식 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정마을 회장 등과 대화…원희룡 제주지사 면담도

뉴스1

지난 2008년 해군 국제관함식에서의 해상사열 모습. (해군 제공)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13일 제주 민군복합항을 방문해 오는 10월 열리는 '2018 국제관함식'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차관은 강정마을 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 주민 대표들과 만나 국제관함식 개최를 계기로 민군이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 차관은 또 이날 오후에는 해병 9여단을 방문해 하절기 대민지원태세를 점검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국제관함식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강정마을회는 지난달 28일 국제관함식 개최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했는데 찬성 85.7%(449명)로 과반수를 넘었고 제주 개최가 확정됐다. 반대는 13.8%(62명), 기권은 0.4%(2명)다.

국제관함식은 국가 통수권자가 군함의 전투 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해상 사열식이다.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회 처음 진행된 이래 10년에 한 번씩 열다. 1998년 경남 진해·부산, 2008년 부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올해는 건군 70주년을 맞아 40여 개국 이상의 해군총장급 대표단과 외국 함정 20여 척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이번 관함식이 11년간 갈등과 논란을 거듭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생긴 상처를 치유하고 민과 군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dhspeop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